詩舍廊/하루(時調)

삼월

취몽인 2017. 3. 16. 13:09

삼월

 

 

천천히

목을 축인다

조금씩

밀어 올린다

 

코끝엔 풀빛 바람

손끝엔 부푼 가지

 

탁 하고

터질 순간은

바로 지금 끝인가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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