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時調

가불

취몽인 2021. 1. 10. 14:13

 

 

 

가불

  

 

나는 지금

삼 년 뒤의 목숨으로 살고 있다

 

내 삼 년의 명줄은

한 달 길이로 토막 나 있다

 

삼 년 뒤

그 자리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2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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