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時調

鳶 또는 緣

취몽인 2021. 1. 9. 14:25

鳶 또는 緣


홀연히 날다가

거꾸로 쳐박히고

당기기도 늘이기도 하지만

툭 끊어지면

당신은 까마득하고
그저 울며 가지요

 

210109

 

*한국시조문학 2021년 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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