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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3일 Facebook 첫 번째 이야기

취몽인 2011. 5. 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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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 모습 / 문정희 유빙 사이를 떠돌던 배가 낡은 해안선에 당도하듯이 그가 내 앞에 뒷통수를 들이민다 누렇게 시든 갈대 숲에 검은 칠을 해달라고 송충이같이 꿈틀거리는 염색 솔을 쥐어준다 슬픔은 최고의 진리라 이윽고 여기에 도달했다 짐승들 뛰어노는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