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을 위해 내키지 않는 사과를 했다. 좋은 분의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서였다. 안녕하세요? 김재덕입니다. 우선 죄송하단 말부터 드립니다. 지난 열흘 이리저리 생각을 해봤지만 저간의 사정과 관계없이 제 표현들이 많이 무례했던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말투가 있듯 글에도 글의 투가 있을텐데 그 투가 제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발끈했습니다. 그게 국장님 스타일의 유머일 수도 있다는 데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했습니다. 입장을 바꿔 국장님이 말씀하신 대로 호의의 표현을 삐딱하게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저의 옹졸함이 막말을 확대 재생산했던 건 부인할 수 없고 그로 인해 마음을 상하게 해드려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선을 넘으셨다 하셨으니 다시 돌이키기는 쉬지 않겠지만 사과는 받아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