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詩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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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16일 Facebook 이야기
취몽인
2011. 5. 16. 10:33
김재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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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저녁
푸른 저녁 2011. 5. 16 노을이 다 타버린 저녁 숨어 있던 설움들이 슬그머니 나타났다 새벽에 잠깐 모습을 보였던 창백함 기진한 하루 끝에서 시퍼렇게 멍든 얼굴을 디밀어 잠깐 세상을 혼절시키더니 달 미늘 반짝이며 먼산을 걸어올릴 때 다시 슬쩍 고개 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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