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詩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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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27일 Facebook 이야기
취몽인
2011. 9. 27. 17:34
김재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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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10927
하루 110927 수리산에 걸린 여름 눈초리가 매섭다 남은 목숨 모조리 번쩍번쩍 떨게하고 마지막 서슬에 젖어 피 토하는 나무들 성 마르게 부는 바람 푸른 게으름 지워가고 마른 손목 비틀면서 이젠 집을 비울 시간 가기는 가야할텐데 어디로 가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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