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1년 12월5일 Facebook 두 번째 이야기

취몽인 2011. 12. 5. 16:42
  • profile
    안개 올라간 것들이 내려 왔다 가볍게 흩어져 풍경을 닦아내지 못하지만 먼지 하나 나뭇가지 하나 이마를 적시며 손끝을 깨우며 흰 그림자가 된다 축축하게 식은 아침 깨어난 것들은 어깨를 털고 발목이 잠긴 먼 산은 풀풀 떠난다 바짝 엎드린 시간 틈 지워진 것들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