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사는 계단문학동인회 (서계모) 송년회가
지난 주 금요일 교대역 귀빈정에서 열렸다.
이빨 공사 핑계로 금년에는 거의 모든 모임에
나가질 않지만 일년에 한 번도 제대로 뵐 수 없는
선배님들이 오시는 자리여서 빠질 수가 없었다.
금년에는 계단 문집도 나오고 또 성근이형이
우리 곁을 떠난 해이기도 하고... 마음이 복잡했다.
생각보다 적은 인원이 참석했지만 그래도 반가웠다.
올해 모임도 내가 가장 막내..
후배들이 오지 않은 것은 내탓이 크니 뭐라 할 수도 없다.
새롭게 시를 시작한 해,
내 시를 있게 해준 계단 사람들이 유난히 소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