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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31일 Facebook 네 번째 이야기

취몽인 2012. 1. 3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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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이 지나가는 걸
    조용히 바라보고 있다.
    한 해나 하루가 끝나는 걸
    의식하며 지난 적은 있지만
    한 달이라는 시간 묶음을
    응시해보는 건 첨인것 같다.
    보지 못했던 것을 보는것.
    그건 새로운 눈을 가지는
    것인지 모른다.
    하지만 썩 반갑지만은 않다.
    그것이 시간이어서 더그렇다.
    뭉터기로 왔다가 또 가는 시간
    그 일방적 무게의 폭력 속에서
    나는 너무 무력하게 떠내려 간다.
    그리고 그 표류함 조차
    오늘 밤 같은 때가 아니면
    알지 못한다.
    그 사이 아이들은 늙고
    내 무릎은 더 닳아 간다.
    한 달 단위로, 뭉텅 뭉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