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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23일 Facebook 이야기

취몽인 2012. 3. 2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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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쫙 밀어올렸다
    천천히 미끄러져 내리는
    금요일 저녁
    젖은 길 위로 어둠 하나
    보태며 집으로 간다
    바닥 아래 스물스물 기어들어
    낮은 용기 몇 가닥
    다시 삼키고
    이 길을 힘내 돌아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