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2014년 1월16일 Facebook 이야기

취몽인 2014. 1. 1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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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4일이 생일이라
    절대 잊을 수 없는 친구.

    아직도 총각.

    30년전
    어느 커피숍에서
    한 시간 동안 마주 앉아
    아무 말도 않아도
    불편하지 않았던 친구.

    사년 만에 만나
    자정 넘어 집에 가
    아내에게 혼날지라도
    감수할 수 있는 친구.

    나보고
    100살까지 살아
    가끔 맥주 한 잔하잔 친구.

    목숨의 이유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