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2014년 3월17일 Facebook 이야기

취몽인 2014. 3. 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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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오는 월요일 퇴근길.

    감기 기운이 급습해
    코가 막히고 목도 답답.
    하루 종일 어리버리 하다
    집으로 가는 먼 길 덜컹대는 중인데
    전화기 혼자 바쁘다.

    누군가는 갈라서고
    강아지는 탈진해 입원
    계약은 하자 예상
    2차 정보 유출로 비상, 짜증
    금욜날 동기 모임
    속 시끄러우니 빨리 오라는 독촉.

    창밖도 눈가도
    한 덩이로 침침한 저녁.
    한 주가 참 길 것같은 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