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하루(時調)

갈피 171102

취몽인 2017. 11. 2. 23:08

갈피

 

 

외줄에서 삐긋한

시린 생계 한 토막

 

비스듬한 가을마저

허겁지겁 지나간다

 

이럴 땐

버티지말자

가는 대로 가보자

 

 

201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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