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하루(時調)

그릇

취몽인 2018. 3. 29. 10:30




180328

 

 

 

그릇

 

 

그동안은 몰랐다

넘칠 수도 있음을

 

한바탕 부어보니

얼마 담지 못한다

 

한 평생

경계 아래서

나 잘났다 산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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