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영화읽기

일포스티노

취몽인 2020. 2. 6. 13:26

 

루이스 바칼로프의 음악을 들으며

 

이탈리아 작은 섬의 바다와

 

투박한 포구의 풍경

 

우리 아버지를 닮은 마리오의 깊고 메마른 눈

 

사랑과 바다를 향한

 

몇 마디 메타포를 본다

 

수십년만에 다시 본 영화는

 

여전히 아름답고

 

여전히 슬프다

 

결국 또 울고 말았다

 

아직도 영화는

 

내게 힘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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