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장마
오시길
기다리는 분
오시지 않으리
오실 길엔
검은 비 대신 오니
오지 않으리
기척은
문 두드려도
기다리는 이 아니니
눈물 닦으면 시간도 닦여
문 열어 지나게 하고
오시길 기다려도
오시지 않으리
마음 길
흠뻑 잠겨서
하마 오지 않으리
-시조문학 24호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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