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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보청기, 귀가 잘 안 들려도 아버지는 참고 어머니는 포기하십니다​

취몽인 2022. 11. 7. 10:48

안양보청기, 귀가 잘 안 들려도 아버지는 참고 어머니는 포기하십니다

오늘은 입동입니다. 겨울의 문턱을 넘는 날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저와 35년을 함께 살며 가정을 지켜준 고마운 아내의 환갑 생일이기도 합니다. 여행을 떠났던 딸들이 엄마 생일에 맞춰 돌아와 모처럼 온가족이 함께 저녁식사를 같이할 것 같습니다. 저도 오늘은 좀 일찍 퇴근해서 미역국이라도 끓여 둘 요량입니다. 돌이켜보면 아내한테 참 고맙습니다. 젊은 날 객기를 주체하지 못해 가정을 잘 돌보지 못한 남편을 한결 같이 믿고 지켜주었고, 두 딸을 반듯하게 잘 자라도록 뒷바라지를 했습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나이가 좀 들고나니 고마웠던 일들이 자꾸 떠오릅니다.

아내이자 어머니 그리고 나이가 들면 할머니로 사는 것이 우리나라 여자들의 의례이지요. 자신의 이름이나 꿈을 포기하고 가족의 울타리로 사는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삶이란 그 덕을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고맙기 짝이 없는 일이지만 한 사람의 인생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아쉬움이 많을 것 같습니다. 누군들 자신의 꿈을 실현하며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아내나 엄마는 그것들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상은 또 뻔뻔하게 그것을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기도 하지요. 오늘은 여러모로 반성하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지난 주말에는 아주 마음 아픈 일이 있었습니다. 아버님의 귀가 잘 들리지 않아 따님이 두 분 부모님과 함께 굿모닝보청기만안센터를 찾아왔습니다. 아버님 청력검사를 해보니 양쪽 귀가 모두 중도 난청의 상태여서 귓속형 보청기를 맞추시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따님이 ‘엄마도 귀가 잘 안 들리는 것 같은데 온 김에 청력검사를 해보자.’라고 권유를 했는데 어머님은 괜찮다며 한사코 거부를 하셨습니다. 청력검사는 돈이 무료로 해드리니 걱정말라고 설득을 해서 청력검사를 해봤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머니의 오른쪽 귀는 90데시빌로 심도난청 상태였고 왼쪽 귀도 55데시빌 정도의 중고도 난청상태였던 것입니다. 오른쪽 귀는 거의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정도이고 왼쪽 귀도 소리를 시원하게 들을 수 없는 정도의 난청으로 청각장애등급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인데도 본인의 불편함은 내색하지 않고 남편 귀가 잘 안 들리는 것을 걱정해서 같아 오신 것이지요. 결과를 보고 따님도 놀라고 남편분도 적잖이 당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버님은 귀가 잘 안 들려도 괜찮다 하며 참고 사셨고 그보다 더 잘 안 들렸던 어머님은 아예 포기를 하고 살아오셨던 것입니다.

보청기센터를 운영하다보면 비슷한 일을 가끔 겪기는 합니다. 자녀들이 보청기를 해드리겠다고 하면 아버님은 한사코 괜찮다 하시고 어머니는 화를 내시기도 합니다. 내 한 몸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일에 너무나 익숙해진, 그걸 운명 정도로 치부하고 사는 분들이 우리의 부모님들입니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아버지들은 그래도 자기 결정성이 비교적 뚜렷해서 스스로 보청기를 하러 오시기도 하는데 비해 어머니들은 수동적인 수준을 넘어 방어적으로 보청기를 거부하시곤 합니다.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저는 우리나라 어머니들의 슬픈 숙명 같은 걸 느껴 몹시 서글퍼지곤 합니다.

어머니에게 청각장애등급을 받아 국가지원금으로 보청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안내해 드렸습니다. 그 말을 들은 어머니 얼굴에 여러가지 감정이 스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환갑이 된 제 아내도 내가 모르는 가운데 포기하고 살아온 것들이 있겠지요. 아내로서, 엄마로서, 딸로서… 종일 그것들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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