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세리는 멀찍이 서서, 하늘을 우러러볼 엄두도 못 내고, 가슴을 치며
'아, 하나님, 이 죄인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 누가복음 18 : 13
주여,
내가 이 세리보다 잘 나지 못함을 압니다
그럼에도 스스로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리라
미련스레 고집부립니다
돌아 서서 보면 혼자서 모든 것을 한 듯하지만
낭패와 절망의 수 많은 순간들에
당신이 나를 건져주셨기에 여기에라도 서있음을 깨닫습니다
주여,
지금 선 자리가 또 불안합니다
하지만 당신에게 나의 안위를 부탁할 염치가 없습니다
그저 저 세리처럼 기도 드립니다.
'아, 하나님. 이 죄인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예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