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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24일 Facebook 두 번째 이야기

취몽인 2013. 3. 2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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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을 만들었다면서 인간을 잘 모르는군요"
    오디세이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에서 주인공이 하는 대사다.

    그게 고민이다.

    나를 만든 이는 전지전능하겠지만
    내게 과연 관심이 있을까?
    오십억 피스의 레고, 그 비슷한 수억의 세트를 만든 이가 과연 가로 이센티 세로 일센티의 기본형 레고 조각 하나를 인식 할 수 있을까? 그럴 필요가 있을까?

    기독교 신앙의 절대 근본.
    부활 제의를 앞두고 피조물은
    존재에 회의를 감추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