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보청기안양만안구청센터

국가지원금으로 안양보청기 마련하기 너무 늦은 때는 없습니다

취몽인 2023. 8. 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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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원금으로

안양보청기 마련하기

너무 늦은 때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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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센터를 찾아오는 고객들은

아무래도 연로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70세 넘어 노인성난청이 찾아온 분들이

많은 탓입니다.

상담을 하러 안양보청기센터를 찾아오신

분들의 평균 연령을 가늠해보면 얼추

70대 후반이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난청으로 안양보청기센터를 찾아오신

어르신들이 많이 하는 말씀이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비싼 돈 주고

보청기는 해서 뭐하나?’ 하는 것입니다.

귀가 잘 안 들리는 불편을 덜 수 있을까

해서 보청기센터까지 오셨지만 마음은

여전히 망설이고 있는 것이지요.

팔순이 넘은 어르신들의 경우는

청각장애등급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난청이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양쪽 귀가 모두 60데시빌 이상이면

청각장애 진단을 통해 청각장애등급을

받을 수 있는데 그 정도의 난청이면

생활하기가 몹시 불편합니다.

그런데도 보청기를 끼지 않고 그냥

불편을 감수하며 사는 어르신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어제 어르신 한 분이 안양보청기를

찾아오셨습니다.

예전에 보청기를 장만했는데 고장이

나서 새로 보청기를 하려고 오셨습니다.

무상청력검사를 해보니 오른쪽 귀는

45데시빌, 왼쪽 귀는 85데시빌로

청각장애등급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심한 난청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비인후과에 가서 장애진단을

받아 국가지원금으로 보청기를 하자고

말씀드렸더니 싫다고 하시더군요.

이유를 여쭤봤더니 진단받기 위해

이비인후과를 여러 번 가는 것도 귀찮고

장애등급 받아 안양보청기를 장만하려면

두달이나 기다려야 하는데 죽을 날도

얼마 안 남은 노인이 뭔 장애등급을

받을 것이며 당장 불편하니 본인 부담으로

하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장애등급을 받으면 한쪽 귀는

90% 정부지원금으로 보청기를 마련할

수 있으니 그렇게 하시라 설득을 했습니다.

당장 보청기가 고장나 들을 수 없는

불편함은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제가

빌려드리겠다고 하니 그제서야 그렇게

하겠다 하셨습니다.

여든 넘어 몸이 쇠약해지고 난청도

심해진 어르신들은 자신감이나 자존감이

많이 떨어집니다,

지금 스스로를 위해 뭘 하는 일을

쓸데없는 짓이라고 외면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100세 시대입니다.

그리고 의료체계가 좋아져 죽고 싶어도

마음대로 죽을 수 없는 것이 요즘

어르신들의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사는 날까지 내 몸을 지키고

내 삶의 질을 지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사는 날 동안 최대한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닥치지도 않은 내일의 죽음 때문에

미리 누릴 수 있는 오늘을 포기하는

것은 평생 살면서 지혜가 쌓인 어르신들이

할 일이 아닙니다.

팔십이 돼도 구십이 돼도 청각장애등급

받아 국가지원금으로 안양보청기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는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 지원금은 공짜가 아니라 그간 어르신들이

낸 평생의 세금으로 주는 것입니다.

https://blog.naver.com/cnlahdd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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