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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원금으로
안양보청기 마련하기
너무 늦은 때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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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센터를 찾아오는 고객들은
아무래도 연로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70세 넘어 노인성난청이 찾아온 분들이
많은 탓입니다.
상담을 하러 안양보청기센터를 찾아오신
분들의 평균 연령을 가늠해보면 얼추
70대 후반이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난청으로 안양보청기센터를 찾아오신
어르신들이 많이 하는 말씀이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비싼 돈 주고
보청기는 해서 뭐하나?’ 하는 것입니다.
귀가 잘 안 들리는 불편을 덜 수 있을까
해서 보청기센터까지 오셨지만 마음은
여전히 망설이고 있는 것이지요.
팔순이 넘은 어르신들의 경우는
청각장애등급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난청이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양쪽 귀가 모두 60데시빌 이상이면
청각장애 진단을 통해 청각장애등급을
받을 수 있는데 그 정도의 난청이면
생활하기가 몹시 불편합니다.
그런데도 보청기를 끼지 않고 그냥
불편을 감수하며 사는 어르신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어제 어르신 한 분이 안양보청기를
찾아오셨습니다.
예전에 보청기를 장만했는데 고장이
나서 새로 보청기를 하려고 오셨습니다.
무상청력검사를 해보니 오른쪽 귀는
45데시빌, 왼쪽 귀는 85데시빌로
청각장애등급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심한 난청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비인후과에 가서 장애진단을
받아 국가지원금으로 보청기를 하자고
말씀드렸더니 싫다고 하시더군요.
이유를 여쭤봤더니 진단받기 위해
이비인후과를 여러 번 가는 것도 귀찮고
장애등급 받아 안양보청기를 장만하려면
두달이나 기다려야 하는데 죽을 날도
얼마 안 남은 노인이 뭔 장애등급을
받을 것이며 당장 불편하니 본인 부담으로
하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장애등급을 받으면 한쪽 귀는
90% 정부지원금으로 보청기를 마련할
수 있으니 그렇게 하시라 설득을 했습니다.
당장 보청기가 고장나 들을 수 없는
불편함은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제가
빌려드리겠다고 하니 그제서야 그렇게
하겠다 하셨습니다.
여든 넘어 몸이 쇠약해지고 난청도
심해진 어르신들은 자신감이나 자존감이
많이 떨어집니다,
지금 스스로를 위해 뭘 하는 일을
쓸데없는 짓이라고 외면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100세 시대입니다.
그리고 의료체계가 좋아져 죽고 싶어도
마음대로 죽을 수 없는 것이 요즘
어르신들의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사는 날까지 내 몸을 지키고
내 삶의 질을 지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사는 날 동안 최대한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닥치지도 않은 내일의 죽음 때문에
미리 누릴 수 있는 오늘을 포기하는
것은 평생 살면서 지혜가 쌓인 어르신들이
할 일이 아닙니다.
팔십이 돼도 구십이 돼도 청각장애등급
받아 국가지원금으로 안양보청기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는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 지원금은 공짜가 아니라 그간 어르신들이
낸 평생의 세금으로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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