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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본]교토-우지시(京都-宇治市) 우토로(ウトロ)재일조선인 마을이야기

취몽인 2007. 9. 28. 11:28

 

 

사진으로 보는

교토우지시(京都-宇治市) 우토로(ウトロ)재일조선인 마을이야기

이 곳이 재일조선인 마을으로 형성된 것은 1941년 제2차세계대전 중 교토 군비행장 건설을 위해

일본 정부에 의해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가 한바(노동자가 집단으로 합숙하던 가건물)를 만들어

생활하면서부터입니다.

   

조국을 떠나 우토로에 들어오게 된 경위는 다양합니다.

강제징용으로 일본으로 끌려왔다가 우토로로 흘러 들어온 사람,

일본군 징용을 피할 수 있다고 해서 노무를 선택한 사람,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거짓 선전으로 이주해 온 사람 등.

요컨대 총칼 앞에서 강제 징용 당하거나,

논밭을 빼앗기는 등 생계수단을 빼앗겨

입에 풀칠이라도 하기 위해 도일해온 사람들입니다.

   

1945년 일본이 전쟁에 패망하자 비행장 건설은 중단되었고

많은 조선인들이 해방의 기쁨을 안고 자비로 일본을 빠져나갔지만,

조국에 친척도 집도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던 사람들,

배 삯을 구할 수 없었던 사람들은 그 자리에 남았습니다.

그 후 이 곳 우토로 51번지는 현재 65세대 203명이 거주하는

일본의 마지막 강제징용 조선인 마을로 형성되었습니다.

   

우토로는 교토부의 토지였으나, 일본이 패전하자 토지 소유권은

닛산차체주식회사(닛산자동차 계열회사)로 계승되었습니다.

닛산차체는 토지를 우토로 주민회 회장에게 3억엔에 매각하였고,

주민회 회장은 또 다시 4억5천만엔에 부동산 회사 서일본식산(니시니혼쇼쿠산)에

전매하였고, 이후 1989년 강제퇴거에 관한 소송을 시작으로 

2000년 현재 최고재판소의 

최후 사법적 판단으로 우토로 주민은 철거를 하여야만 하는 현실입니다.

(www.utoro.net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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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Black& White...Red
글쓴이 : 달과6펜스 원글보기
메모 : 우토로.. 슬픈 현실이다.. 기독교인의 한 사람으로 기독교계가 대한민국에 진 빚을 갚는다는 마음과 그게 아니더라도 참된 사랑의 실천이라는 시각에서라도 앞장서줬음 하는 바램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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