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시 지혜를 알고자 하며 미친 것들과 미련한 것들을 알고자 하여 마음을 썼으나
이것도 바람을 잡으려는 것인 줄을 깨달았도다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느니라
--- 전도서 1: 17~18 ---
내가 온전한 믿음을 갖지 못하고 여전히 주변을 맴도는 것은
지혜와 지식으로 초월자인 당신을 이해하려는 부질없는 교만 탓임을 압니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머리로 이해하고 납득하려는 자세를 버리지 못합니다.
그것이 단지 수십년 받아 온 과학적, 이성적 사고의 결과라고 치부하기엔
당신 곁에 머무른 시간이 너무 길어 참 부끄럽습니다.
늘 지켜보시고 기다리시는 주여 부디 나를 긍휼히 여겨 주십시오.
유진 피터슨이 말한 것처럼
먼저 믿음의 행동을 하고 믿음의 마음이 익어가기를 기다리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오늘 하루도 오직 겸손함과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주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