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짤막 의미와 새 어휘

긍정이 상항을 앞선다

취몽인 2008. 3. 24. 10:10

긍정적 사고주의자로 잘 알려진 폴 J. 마이어가 들려준 이야기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 한 노인에게 어느 젊은이가 찾아와 물었다.
  “여기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노인이 되물었다.
  “당신이 전에 살았던 고장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었나요?”
  “그야 아주 고약한 무리들이었죠. 모두들 심술 사나운 놈들이었어요. 그곳을 떠나오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지요.”
  그 말을 들은 노인은 이렇게 말했다.
  “이곳 사람들도 아마 같을 게야.” 
  잠시 후 또 한 젊은이가 노인을 찾아와 물었다.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노인은 아까의 젊은이에게 말한 것과 똑같이 되물었다.
  “당신이 전에 살았던 고장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었나요?” 
  젊은이는 “모두들 좋은 사람들이었지요. 정직하고 우정도 두텁고, 게다가 친절하거든요.

  그 사람들과 헤어지기는 정말 싫었는데 어쩔 수 없이 떠나왔지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노인은 말했다.
  “이곳 사람들도 아마 같을 게야.”

 

사람이 고통을 받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환경 때문일까?

아니면 그 환경에 대처하는 대처방식 때문일까?
  죽음 등 인간으로서 어찌할 수 없는 불가피한 환경이 존재하기에 그 누구도 환경의
영향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죽음 직전까지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는

죽음을 대하는 태도에 달려있음 또한 부인 할 수 없을 게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이 겪는 대부분의 고통은 고통스런 환경 때문이 아니라

그 환경에 대처하는 대처방식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는 인지 심리학자들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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