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목멱
2008. 10. 31
이즈음
나무 아래 서면
나무의 눈물을 맞을 수 있다
잎 떨기 전
슬픔의 무게를 더는
나무의 눈물은
짙다
햇살 시려
가지 빛날 때
우는 나무의 눈물은
서럽다
잠시 서서
어깨 들썩이는 나무
오열을 맞으면
가을도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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