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 계산서
아침마다 나를 까뒤집어 어제를 정산한다
손톱 만큼의 잔고도 남지 않는 아침도 있고
아랫배를 모조리 끄집어 낸듯한 새벽도 있다
때로는 셀 수도 없이 쏟아지기도 하는 손익
어쩔 수 없이 쓸어내려야만 할 계산들
나의 경영은 무엇을 남기던 악취를 숨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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