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 갈 곳을 잃은 낙엽이
길에 쌓여 있다.
고향은 흙.
하지만 아스팔트로, 시멘트 블록으로, 콘크리트로..
그들의 고향은 차단되어 있다.
그들은 어디로 갈 수 있을까?
바람따라 발길따라 겨울까지 날리다
추워 썩지도 못한 채 떠도는 작은 몸뚱이들을
벌거벗은 나무가 바라볼 때 얼마나 안타까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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