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좋은 詩 모음

반성 16 / 김영승

취몽인 2011. 5. 26. 15:39

 

 

 

반성 16 / 김영승

 

 

 

술에 취하여

나는 수첩에다 뭐라고 써 놓았다

술이 깨니까

나는 그 글씨를 알아볼 수가 없었다

세 병쯤 소주를 마시니까

다시는 술 마시지 말자

고 써있는 그 글씨가 보였다

 

 

 

 

 

 

 

 

'이야기舍廊 > 좋은 詩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은 목각 인형의 방문> 윤성근  (0) 2011.07.15
유월 / 유홍준  (0) 2011.06.08
뒷 모습 / 문정희  (0) 2011.05.03
너와집 한 채 / 김명인  (0) 2011.04.11
가족 / 진은영  (0) 2011.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