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흘려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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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고 학생입니다.
어제 학교에 누군가 대자보를 붙였습니다. 그 날 학교 학생부는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시험이 끝나고 급히 교내 대자보를 붙이는 행위를 할 시 징계를 내리겠다고 교내방송을 하였습니다.
그러고 오늘 저희 반 학급회장이 반박문을 학교에 붙였습니다.
대자보 금지령에 따라, 이에 대한 반박문을 편지로 공손히 적어 교내게시판에 붙였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바로 뜯겼습니다.
저는 정부에 대해서 그리 옹호하지도, 비판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학교에 대하서도 그리 비판적이지도 않으며 오히려 교내규칙을 잘 준수하는편입니다.
그러나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친구는 비록 오늘은 넘어갔지만, 내일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학생도 이 나라의 국민으로서, 또한 일 년 후면 사회인이 될 고등학생으로서, 자신의 생각을 존중하게 비방이 아닌 비판을 한 것 이라면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부는 이러한 게시물을 학교에 검사를 맡고 붙이라는 명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절차를 따른다면 과연 진정한 비판이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첨부 된 사진은 저희 선생님께서 용기있게 쓰신 대자보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