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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집에 온지 이제 닷새째.
아직도 혼돈 속이다.
그런데 정도 들기 전에
다가오는 토요일에 원래 주인에게 돌려줘야 할 형편이 됐다.
다리를 절어 병원에 갔더니 슬개골 탈골이라고 했다.
말티즈에게 잦은 병이란다.
원 주인에게 돈을 지불하기 전이라
병을 이야기하고 앞으로의
검사. 치료비가 발생하게 생겼으니 감액을 해달라 요청했는데
자기네 집에서는 문제가 없었으니
요구한 금액을 다 주든지 아님 돌려달라 한다.
몇번이나 주인이 바뀌어 강아지가 계속 불안해하고, 둘째는 몇번 물리기도 했지만 천진한 까만 눈이 너무 불쌍해 그냥 돈 다 주고 키우자고 했더니 의외로 둘째가 반대한다.
경우가 잘못됐다는 것이다.
결국 조정은 실패하고 토요일에
대전쯤에서 만나 돌려주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다른 강아지를 구하면 되겠지만
닷새를 불안하게 보낸 녀석이 너무 불쌍하다.
참 사는 일이 다사다난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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