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끌려
주마간산으로 읽었다
눈에 대상포진이 온 아내에게
책을 읽어주겠다는 마음과
그것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부부간의 소중한 가치를 깨달았다는..
그 과정과 의도의 가치는
한 페이지 분량의 감동과 부러움,
아내에 대한 미안함으로 남았지만
나머지 99%의 내용은
내가 읽지 않은(읽은 것도 있지만) 책들에 대한
독후감 같은 것이라 깊이 읽을 수 없었다.
(책 욕심 많은 내가 어찌 다른 사람 책 읽은 소감에 만족하랴.ㅎㅎ)
하지만 제목 하나로도
한 권 책의 가치를 다할수도 있음을
이 책은 내게 가르쳐줬으니 그에 감사할뿐.^^
문제는
그래서? 넌 네 아내에게 어떻게 잘 할건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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