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時調

낙조

취몽인 2020. 7. 28. 11:15
낙조

쉬 꺼지지 못하는 그대
붉은 가슴 타는 그대
이런 날
우리 모두는 눈부시게 슬픈 날

저녁에 걸려
도무지 눈부신 그대여
어쩔수 없이
아직도 못가는 붉은 그대여
이런 때
우리 모두는 눈을 잃어 슬픈 날

200724

'詩舍廊 > 時調' 카테고리의 다른 글

本心  (0) 2020.08.06
그때, 그 통성냥  (0) 2020.07.30
담쟁이  (0) 2020.07.06
꽃을 의심하다  (0) 2020.06.23
아쟁  (0) 2020.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