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時調

담쟁이

취몽인 2020. 7. 6. 11:15

담쟁이


키 작은 말뚝
끝까지
기어 오른 담쟁이

끝에 서서
빈 손을
허공에 휘젓는다

어디로
가야하는가
돌아가야 하는가?

200706 /한국시조문학 18,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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