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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딸 책꽂이에서 경제학 책 몇 권 꺼내 읽는다. 나도 명색이 경제학사지만 개념도 용어도 희미해져 감각 회복 차원에서 조금씩 읽어볼 생각이다.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의 폐해는 생각 이상으로 깊다.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과 자연 사이의 바람직한 관계를 극심하게 훼손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극복해야 할 악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 극복의 과정에 내가 힘을 보탤 방법은 그리 많지 않다. 그저 그들의 언어로 그들의 악을 고발하는 詩를 쓰는 정도. 그리고 작은 경제, 자족의 경제, 녹색경제의 확산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며 조금이나마 실천을 해보는 정도.
우선 눈에 띄는 대로 크루그만의 책을 먼저 읽는다.
금융과 거시경제, 글로벌 제국주의 자본에 휘둘리는 시스템. 그리고 그로인해 고통받는 가난한 나라 개인을 느끼고자 한다. 물론 크루그만 또한 주류 경제학에 종사하는 학자이다. 그저 현재의 흐름을 그들은 어떻게 변명하는가에 대한 작은 직관 정도를 기대한다.
읽는 책의 범위가 너무 넓고 산만해져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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