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하루(時調)

트라우마

취몽인 2021. 8. 1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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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술은 날마다 내가 마시고
취하는 건 늘 아내의 몫

내가 밤늦게 집으로 올 때
아내는 혼자 길을 잃는다

알콜성 지방간마저
아내에게 먼저 닿고


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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