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주위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장애를 가져 불편한 분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이유로 장애를 겪고 있는 분들인데 원인을 살펴보면 후천적 장애가 89~90%이며, 질병이 56%, 사고가 33%이고 나머지 기타 이유가 또 있다는 군요.
청각장애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청각장애를 안고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후천적으로 청각장애를 가지게 됩니다. 난청이 찾아오고, 초기에 관리를 잘 하지 못해 청각장애에 이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청각장애는 초기에 발견해서 잘 관리하면 장애로까지는 이어지지 않게 할 수 있는데 안타까운 일입니다. 보청기센터를 운영하는 제 입장에서 보면 그런 사례를 많이 접하기에 더욱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아래는 페이스북에서 친구 사이인 박흥서님이 올리신 글인데, 그분 자신이 장애인이십니다. 그래서 글의 울림이 더 있는 것 같아 소개해드립니다.
우리들의 블루스를 아시나요? tvn에서 하는 주말 드라마인데. 여기 보시면 별이 역할을 맡은 이소별은 3살 때 홍역으로 고막 손상을 입어 청력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등장한 영옥(한지민) 언니 역할인 영희는 태어날 때부터 정상은 2개 존재하는 21번 염색체가 3개 존재하는 다운증후군, 그리고 조현병을 갖고 있었습니다.
12살이 되던 해, 쌍둥이 자매는 부모님을 교통사고로 잃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모 집에 사는데, 이종사촌 동생과 이모부 눈치가 이만저만 아니었죠. 그래서 1년 만에 집을 나와 시설로 갑니다. 정말 설정을 잘 했더라고요. 시설로 가게 되는 케이스는 대부분 이러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여기서 말하고 싶은 건 딱 하나입니다. 박정준 역할을 하는 정준의 대사입니다. 그러기에 앞서 영옥이 소개하는 영희를 처음 보고서 다운증후군 장애에 당황했고, 잘 몰라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봅니다. 조금 지난 뒤 다시 영옥을 만나서 처음에 당황했던 부분에 대해 사과하며 이럽니다.
"내가 영희 누나 보고 놀랬다. 근데 난 그럴 수 있다. 다운증후군을 처음 보는데 놀랄 수 있다. 그게 잘못됐다면 미안하다. 그런 장애가 있는 사람을 볼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디서도 배운 적 없다. 몰라서 그랬다. 다시는 그런 일 없다."
그렇죠. 우리는 대부분 장애유형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유형별 에티켓에 대해서도 당연 모릅니다. 그런 까닭에 장애인복지법 제25조에서 사회적 인식개선교육을 해마다 의무적으로 실시하라고 되어 있죠. 해마다 1시간씩 1회 이상 하라고 명시한 덕에 이제 한 걸음 내딛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직장 내 인식개선도 그렇고요. ^^
아마 그 드라마를 보시면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다양한 특성을 가진 여러 사람들이 TV에 나온다는 걸.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이 남의 일이 아니란 걸. 누구도 사고나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확인해보면 영옥(한지민) 부모님은 하루아침에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하고, 언니 영희는 태어날 때부터니까 선천적이죠. 하지만 별이는 3살 때 장애를 가졌으니 후천적입니다. 사실 후천적이 89~90%이며, 질병이 56%, 사고가 33%이고 나머지 기타가 또 있답니다.
그러면 우리는 앞으로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하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페친 박흥서님 글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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