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운 힘 부러운 힘 길 가 꽃 마른 풀 한 포기 비탈 미소 띤 나무 한 그루 참한 것들의 이름을 모른다 외어도 모른다 책 속에서 찬찬히 부르는 목소리만 들어도 나는 늘 부럽다 곰팡내 사이 낭창한 노래 손 끝 벤 갈피 아래 빛나는 울음 그 깊은 마음을 도무지 외지 못한다 덮으면 잊는다 술잔 들고 .. 詩舍廊/2021전 발표 詩 2015.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