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대의 경제학 빨대의 경제학 - 젠트리피케이션 처음엔 빈 땅이었다 바람따라 몇 톨 참새 궁둥이에 묻어 몇 톨 가난한 것들은 그렇게 깃들었다 가는 볕을 꾸고 담벼락 물기를 훔쳐 뿌리도 없이 잎새 몇 장 겨우 세웠다 한 삼년 모질게 버티니 비루한 꽃 대도 솟았다 먼 나비 몇 마리 기웃거렸다 키 작은 .. 詩舍廊/새로운 자유 2016.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