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회 만회 돌아다보면 굴절은 생각보다 더 멀리서 시작되었다 키 작은 꼬마의 반항이 멋있어 보이던 그 때부터 경로는 빗나갔다 어긋난 축은 원심력으로 확장되고 그때마다 가슴 속엔 낭만의 푯말이 세워졌다 그렇게 사선으로 달려온 세월 내일을 빌려 오늘을 살다 몇 번의 곤두박질 사라질 .. 詩舍廊/~2021습작 201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