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詩와 글 공부

너 이놈 삿갓아.

취몽인 2008. 1. 29. 17:52

 

 

김삿갓을 내가 혼내 주고 싶은 것은

그가 걸어 다닌 길바닥마다 굶어죽은 송장들이 늘비하던 것

하나도 노래하지 않은 사실이다.

 

그의 풍자 해악은 그 자신의 재능도취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다.

너 이놈 삿갓아.

 

고은의 일기 <바람의 노래>중에서....

 

재능도 없이 도취되고 있지는 않은가?

너 이놈 취몽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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