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2021습작
구월
2008. 9. 2
무엇을 씻으려
그대는
폭풍처럼 다가오는가
어제의 하늘은
소용돌이 치며
길가로 사라지고
옷깃 세운 바람
강변에 서성이는
왜 이곳이
낯선 첫걸음처럼 여겨지는지
뒷모습 그대는 아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