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수레
2008. 12. 22
덜커덕
걸어 온 굽은 길
다리 저는
화부의 지갑에는
앞선 시간만
가득하고
동짓날
짧은 해걸음에
쫒겨
마른 바퀴
길만큼 그림자
길다
손바닥
새알 옹심이
한숨처럼 빠져나간
자리
바릿 짐은
어디로 갔는가
내려가는
길이
더 위태로워
뻗버대는 석양길
유난히 가벼워
서러운 빈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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