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詩 읽기

김동평 <오늘 내일>

취몽인 2009. 11. 2. 17:10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계단 옆에서 잔뜩 쌓인 책더미를 발견했다.

두께나 판형으로 봐서는 시집인듯 했다.

저자? 김동평? 모르는 이름이다. 하긴 내가 모르는 시인이 더 많지 않은가?

책 욕심에 슬쩍 주위를 살피다 한권을 빼서 가방에 넣어 가지고 왔다.

 

특이한 이력의 66세 초늙은이(?)가 쓴 시 또는 에세이 모음 같은 책이었다.

 

요즈음 많이 이야기되는 생명운동이나 자연주의 운동, 채식 운동 예찬 같은

내용이 나오는가 하면 영지주의적 시각의 종교 이야기도 여기저기 비친다.

 

인생 경륜이 담겨 나름 가치관이 담긴 책이긴 하지만 끝까지 정독하기엔..

 

누구든 돈만 있으면 책을 낼 수 있는 세상..

그보다는 자신의 경륜에 자신감을 가지고 세상에 책으로 내보이는 용기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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