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
2011. 2. 11
아무리 쥐어 짜도
별 수가 없는 것들이 있다
너희가 허리를 눌러
앞뒤로 풍요를 분출할 때
손톱이 아프도록
딱딱한 주둥이로 밀어대는
누군가의 안타까움
미련 또는 궁상까지도
한 모금도 허락치 않는
목마름의 끝
아무리 쥐어 짜도
별 볼일 없는 삶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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