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詩 읽기

<현대 문학 2011. 3월>

취몽인 2011. 3. 7. 16:37

 

 

 

 

 

 

현대문학 3월호..

 

컨템포러리한 표지 디자인을 유지해오던 잡지가 화사해졌다. 그런데 그 화사함이 3월, 봄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이 슬프다.

이유는 지난 달에 작고하신 박완서선생님 사진 때문이다. 노란색 가디건을 입고 노란 벽 앞에 선 선생님.

그 소박하고 정겨운 웃음이 서럽다. 비 내린 오후에 수수하게 핀 호박꽃 같은 모습. 그 미소를 잃은 사람들은 더 슬프리라.

 

이제 겨우 단편을 다시 읽는 일이 낯설지 않다. 건방지게 다시 한 번 소설을 써볼까 하는 치기도 가끔씩 솓는다.

 

 

'이야기舍廊 > 詩 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아다보면 문득> 정희성  (0) 2011.04.13
<현대문학 201104>  (0) 2011.04.04
<달과 자유> 정지용  (0) 2011.02.21
<풀잎> 강은교  (0) 2011.02.21
<반달곰에게> 김광규  (0) 2011.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