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2013.2.25
당신은 언제나
그곳의 시골 풍경같은 사람입니다
어릴적 크리스마스 카드의
눈덮인 풍경입니다
늘, 그 자리에 있습니다
슬픔도, 고통도, 괴로움도
모르고 싶은
정물화같은 그림입니다
삶의 전쟁같은 현실은 어울리지 않고
아귀다툼의 현실의 삶이 고통인
눈덮인 시골 풍경입니다
그래서 내가 사랑한 것 같습니다
달랐습니다
때가 묻지 않은
눈덮인 풍경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외로운 사람이었습니다
ㅡ 아내가 내 시가 실린 잡지 한 쪽에 남긴 시
ㅡ 나는 이때 치통과 빚에 지쳐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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