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2021습작
이젠
詩라 하지 말자
검은 강가를 적시는 달빛
고개만 돌려도 자주 삐끗하는 계단
바위틈마저 비집고
끊임없이 깊어지는 잔뿌리
모든 것은 넋두리
모든 말은 그저 저 혼자 깊어
스스로 비치는 얼굴뿐
그러니 무슨
2015. 0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