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2021전 발표 詩

골인

취몽인 2015. 1. 23. 17:12

 

 

 

골인

 

 

 

 

지친

 

하루 길게

 

누운 겨울

 

저녁 운동장

 

끝 없는

 

바라보고

 

골대 하나

 

모퉁이

 

그물 속 바람

 

빠진 공 하나

 

가쁜 성취는 어디

 

가고 혼자

 

남아 식은 박수

 

소리 뒤척이며 꺼내는

 

쓸쓸한 먼지

 

하나

 

 

 

 

 

2015. 01. 23 / 2015년 3월호 모던포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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