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인
지친
하루 길게
누운 겨울
저녁 운동장
끝 없는
끝 바라보고
선 골대 하나
모퉁이
그물 속 바람
빠진 공 하나
가쁜 성취는 어디
가고 혼자
남아 식은 박수
소리 뒤척이며 꺼내는
쓸쓸한 먼지
하나
2015. 01. 23 / 2015년 3월호 모던포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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