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발목의 슬픔에 공감합니다
몸뚱이
바로세우는 일이
이렇게 만만찮은 것이었음을
잘난 놈 이고 사느라
마디가 삭았을
허리가 접히고야 압니다
아래를
혹사시켜온
위를 버티느라
악착같이
살집을 모은
33인치 맹글로브의 허리
구부리면
엄습하는
위의 안일들
이제서야 그 무게를 압니다
2015. 0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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